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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STORY 42호 / C STORY가 만난 사람] “저작권 보호 바로 지금 모두 함께 동참해요”

  • 작성일2024.05.03
  • 작성자이유정(문화공감)
  • 조회수54

“저작권 보호 바로 지금 모두 함께 동참해요”

저작권 보호 홍보대사

배우 백성현, 웹툰작가 이종범, 크리에이터 준오브다샤

 

저작권 존중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저작권 보호 바로 지금’ 대국민 캠페인의 홍보대사가 각 영역에서 열정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홍보대사 배우 백성현, 웹툰작가 이종범, 크리에이터 준오브다샤(어원준, Sychenkova Daria)로부터 최근 활동과 저작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정리 편집실


안녕하세요. 홍보대사님들의 간단한 자기소개와 근황 말씀 부탁드립니다.


백성현 안녕하세요. 배우 백성현입니다. 저는 그동안 드라마, 영화, 연극 등 여러 분야에서 오랜 기간 배우로 활동해 왔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지난해 저작권 보호 대국민 캠페인 홍보대사를 맡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C STORY> 독자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저는 요즘 3월 말 방송 예정인 KBS 1TV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를 촬영 중에 있고, 곧 영화 ‘1980’이 개봉하여 스크린에서도 찾아뵐 예정입니다. 


이종범 안녕하세요. 웹툰작가이자 스토리텔링 교육자, 웹툰 프로듀서를 겸하고 있는 이종범이라고 합니다. 15년간 웹툰을 연재해왔고, 최근에는 네이버웹툰에서 <닥터 프로스트>라는 작품을 완결한 후 차기작 구상을 하고 있으며 성수동에 있는 서울웹툰아카데미에서 스토리텔링과 웹툰제작에 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JQ COMIX라는 웹툰제작사에서 좋은 웹소설 작품 등의 IP를 웹툰으로 제작하는 프로듀싱도 총괄하고 있습니다.


준오브다샤 안녕하세요. 유튜브 채널 ‘준오브다샤’(June Of Dasha)의 모델 다샤(Sychenkova Daria)와 영상감독 어원준입니다. 저희는 일상을 주제로 한 영상들을 영화처럼 그려내는 작업으로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16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른 국적의 커플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영화 느낌의 영상으로 제작하여 표현하며 많은 구독자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백성현 배우님은 고려 거란 전쟁, 보이스, 내 눈에 콩깍지 등 여러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시고 많은 사랑을 받고 계신데요. 한국 드라마영화가 사랑받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배우 백성현


백성현 드라마나 영화는 그야말로 종합예술이기 때문에 제 연기가 화면을 통해 대중을 만나기까지 정말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수많은 제작진 분들의 고민과 노력이 담겨있습니다. 제가 이런 칭찬을 들을 수 있는 이유도 작품을 이루는 많은 조각들 중에 배우란 조각으로, 그림을 함께 그려낼 수 있는 기회를 운 좋게 얻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새로운 이야기가 세상에 나오려면, 캐릭터만 해도 적게는 대여섯 개, 많게는 수십, 수백 개의 캐릭터가 필요하죠. 그리고 그 캐릭터 사이를 잇고 메꾸는 글과 그림은 어떻고요. 수십 권의 대본을 빽빽하게 채운 엄청난 분량의 글자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화면 안에서 완벽하게 살아 숨 쉬는 장면을 목도할 때면 단순한 감동을 넘어 경이롭다는 생각을 해요. 각자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아티스트와 제작진들이 한데 모여 마치 열병을 앓듯 오직 창작 목표 하나만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현장은 언제 봐도 감동이며, 제게는 늘 새로운 자극입니다. ‘우리 콘텐츠가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밖에 없겠구나’ 하고 생각하는 근거이기도 하고요. 

물론 다른 나라 창작 현장 역시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조금 재미있게 생각하는 부분은 현장에서 만난 우리 K-창작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참여한다는 것입니다. 작품을 완결된, 닫혀 있는 ‘글자’로만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열려 있는, 상호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는 유기체인 ‘이야기’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야기 주인의식을 갖고 모두가 함께 완성해 나가는 느낌이죠. 심지어 작품을 봐주시는 대중 여러분 역시 이야기 주인 의식을 갖고 작품에 몰입하시고, 제2의 창작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계신다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 주인의식이야말로 이미 오래된 역사 속에 수많은 이야기가 흘러넘침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이야기가 쏟아지는 원천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자는 K콘텐츠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보기도 하는데 저는 어떤 이야기든 내 이야기처럼 공감하고 또 전달하는, 이야기 주인의식이 있는 창작자가 끊이지 않는 한 전 세계인의 공감을 살 K콘텐츠는 계속해서 탄생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누구든 이야기의 주인이 될 수 있는 만큼, 누구든 자유롭고 즐겁게 자신의 이야기를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이 전제되어야 하겠지요.



한 편의 드라마·영화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연기자, 연출자, 촬영, 음향 등 수많은 창작자 분들의 노력이 필요한데요. 창작자의 입장에서 저작권 침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백성현 창작 예술이라는건 최선을 다한다고 되는 건 아닙니다. 최선을 다해 작품을 만들어도 대중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는 절대 알 수 없는 것이죠. 오히려 대부분은 있는지도 모르고 사라지는 작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때로는 서슬 퍼런 냉정한 평가에 입이 너무 쓰고 속이 뒤틀리는 듯한 그런 일들도 참 많습니다. 그런데 이게 또 단 한 분의 관객이라도 작품에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시면 그 작은 한마디에 위로받고 가치가 생기기도 해요. 여러 실패들이 모여 명작이 탄생하듯 이런 흐름과 순환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작권 침해는 이러한 모든 창작 활동과 관련된 모든 것들을 그냥 무가치하고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아예 없던 것처럼 허무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할까요?




이종범 작가님은 대학 교수, 멘토 등 웹툰 지망생들을 가르치는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저작권에 대해서는 어떤 점을 주로 가르치고 계신가요?


웹툰작가 이종범


이종범 웹툰작가들은 전문적인 창작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동시에 계약 등의 법률적인 상황에서의 경험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따라서 가장 중시하는 부분은 스스로 자신의 창작물과 저작권을 지킬 수 있는 방법, 창작자로서의 계약 상식과 여러 가지 피해 사례 등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웹툰작가로서 체감하는 웹툰 분야의 저작권 피해 상황은 어떤가요?


이종범 웹툰작가는 제작사나 연재 플랫폼 등의 업체와 함께 공생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작가 개인이 시스템에 의해 직접 보호받는 부분은 매우 적습니다. 반면 자신이 창작한 웹툰작품은 언제나 불법 웹툰 사이트 무단업로드나 무단도용 시도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함께 협업하는 제작사, 에이전시, 플랫폼 등의 도움을 받아 대응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개인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이 무단으로 도용되어 불법 웹툰사이트의 방문자수를 늘리는데 악용되는 것을 무력하게 지켜봐야 합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심한 경우 매월 정산되는 수입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좋은 작품으로 살아남는 것도 쉽지 않은 시장에서 창작 의욕이 저하되고 무기력해지는 경우도 자주 발생해요. 웹툰계는 작가의 역량이 핵심임에도 더 이상 작품을 창작할 의욕을 잃는 작가들이 속출하고 있어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 준오브다샤 채널은 국내뿐만 아니라 많은 해외 구독자를 보유하고 계신데요.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는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크리에이터 준오브다샤


준오브다샤 한국과 러시아는 각자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성을 주제로 유튜브 콘텐츠를 풍부하게 만든 게 그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가 보여드리는 영상 속에서 ‘한국적인 문화’를 대놓고 드러내지는 않더라도 시청하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그런 문화적인 간접체험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각자의 본업이 ‘모델 활동’, ‘영상제작’이다 보니 유튜브에서는 상업적인 활동을 굳이 하지 않고 보여드리고 싶은 것들 위주로 제작하다 보니, 구독자분들 입장에서도 피로감 없이 영상을 시청할 수 있었다는 것도 저희가 오늘날까지 유튜버로서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영상, 도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제작할 때 저작권과 관련하여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준오브다샤 플랫폼이 다양해짐에 따라 각 개개인이 가진 역량과 재능을 표출할 수 있는 SNS 서비스의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또, 영상을 제작하고 보여주는 방식 또한 변했는데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크리에이터의 영상을 모티브로 영상을 제작하고 이어붙이는 형식의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죠. 기존의 긴 형식의 영상을 제작하는 ‘영상제작자’의 관점에서 봤을 때는 이 모든 행동들이 처음에는 낯설고 생소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제작된 영상의 ‘저작권’은 대체 누구에게 있는걸까?’하고 말이죠. 당장 저희 사례를 들더라도 저희 채널의 영상을 누군가가 가져가서 짧은 형식의 영상으로 재생산하고 업로드하는 일도 빈번하니 처음에는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지금 영상 시장은 짧은 형식의 영상들이 지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그래서 지금 변화하고 있는 영상시장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이 필요한 것이 ‘저작권’의 개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작권 보호 대국민 캠페인’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신데요.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로 결심한 계기가 있나요?


백성현 훌륭한 선배님들께서 앞장서서 저작권 보호를 위해 활동해오시는 모습들을 보아 왔습니다. 그저 막연하게 언젠가 나도 저런 멋진 어른이 되어야지 생각했었는데, 이런 좋은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한국저작권보호원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종범 작가뿐 아니라 교육자로 살아가다 보면 정말 대단한 능력을 보여주는 제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많은 수의 재능있는 지망생, 전공생들이 연재를 앞두고 큰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도 자주 보게 되죠. 유튜브 등나 강의 등을 통해 개인적인 차원에서 상담도 하고 교육도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늘 부족함을 느끼고 있던 와중에 저작권보호원에 대해서 알게 되어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준오브다샤 플랫폼, 영상시장의 변화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기에 저희는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상황들이 지속됨에 따라 ‘저작권’으로 인해 피해를 보거나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는 크리에이터들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저작권이라는 문화적인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지금 당장 무언가를 변화시킬 수는 없더라도 적어도 최소한의 작은 움직임이라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저작권보호원과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고, 현재는 법과 정의를 수호하는 원칙 중 하나인 저작권의 중요성을 유튜브를 바탕으로 한 시청자를 대상으로 알리고 있는 활동을 활발히 수행 중입니다.



올해부터 ‘저작권 보호, 바로 지금!’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요.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이것’만은 꼭 해보고 싶다, 꼭 이루고 싶다는 게 있을까요?


백성현 사소한 것이지만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동들이 있잖아요. 나의 의도치 않은 작은 행동들이 쉽게 저작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해 보고 싶습니다. 그것을 통해 일상에서 생각없이 하게되는 저작권 침해 행동들을 개선하고 저작권 보호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나부터 시작 해야 한다는 캠페인 활동을 해보고 싶습니다.


이종범 저작권 침해사례는 정말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소비자들의 인식개선도 필요하지만 그것에만 기댈 수는 없습니다. 불법웹툰 사이트는 너무 많고, 접근도 지나치게 용이하죠. 이런 경우 건강한 인식을 가진 독자들도 ‘잘 모르기 때문에’ 무심결에 이용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요. 따라서 제도적인 해결과 소비자 캠페인, 법적 처벌 강화 등의 다양한 방안이 동시에 도입되어야 하는데요, 홍보대사로서 직접적으로 대단한 것을 이룰 수는 없겠지만 그 중 한가지만이라도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준오브다샤 저작권과 관련하여 어려움을 겪고있는 크리에이터들, 자신의 영상물에 대한 저작권을 지키고자 하는 제작자들과의 만남을 추진해보고 싶습니다. 긴 형식의 영상에서 짧은 형식의 영상으로 시청자들의 관심도가 변화하면서 ‘저작권이 엄연히 존재하는 영상물’들을 도용으로 한 무분별하게 재생산 되는 영상들.. 이 영상물들에 대한 가치와 권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보존에 힘쓰기를 희망합니다.





마지막으로 K-콘텐츠를 사랑하는 국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백성현 이 모든 건 전부 다 시청자 관객 여러분 덕분입니다.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실망하지 않으시게 최선을 다해 더 좋은 작품들로 보답하겠습니다. 


이종범 한국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대중문화 콘텐츠에 자주 ‘K’라는 글자가 붙는 것을 볼 때마다, 한국 국민들이 자국문화에 대해 갖고 있는 자부심의 흔적을 늘 느낍니다. 이런 자부심이 단순히 ‘국뽕’이라는 말로 치부되기도 하지만 저 역시 한 사람의 작가로서 고양감도 느끼고 많은 자극을 받고 있어요. 그리고 이러한 분위기가 더 좋은 작품의 창작을 유도하는 효과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기존의 출판형식 페이지 만화와 근본적으로 다른 중요한 특색을 갖고 있는 세로스크롤 웹툰은 한국이 처음으로 안착시킨 특 산품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해외 작가들과 타국의 만화산업계는 이러한 웹툰계를 굉장히 흥미롭게, 진지하게 바라보며 연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웹툰은 작가들이 펜을 놓는 순간 근본부터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더 큰 자부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많은 작가들이 계속 노력중입니다. 여러분께 감동과 웃음, 눈물을 선사했던 작품과 그 뒤의 작가들을 여러분이 함께 지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준오브다샤 ‘표현된 결과물에 대한 권리’ 이 권리와 가치를 지키는 일에 최전선에서 중요성을 알리고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저희 ‘준오브다샤’(June Of Dasha)는 유튜브를 비롯한 다양한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많은 ‘콘텐츠’들의 저작권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본 글의 내용은 블로그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kcopastory/223366989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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